[마켓파워]SK디스커버리 결산배당…최창원 부회장 31억원 배당

이상원 기자 기사승인 2019. 02. 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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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52억8305만원이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최대주주는 지분 40.18%를 보유한 최창원 부회장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조36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54.5% 급증했다. 영업익도 4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172억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최 부회장 등 특수관계자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5.27%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최대주주인 최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765만128주로 40.18%에 해당된다. 따라서 최 부회장 몫으로 31억원이 배당됐고,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친인척에게는 총 3억2681만원이 배당됐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750원 현금배당으로 15억을 받았다. 2017년과 2016년에는 각각 15억, 12억을 배당 받아 4년간 최 부회장에 배당된 금액은 총 73억원 수준이다.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친인척은 지난해 3억원을, 2017년과 2016년에는 각각 3억, 2억을 배당 받은바 있다.

한편 지난해 SK로부터 SK디스커버리의 계열 분리 여부가 재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SK케미칼 지분을 30.14%까지 늘리며, SK케미칼을 비롯해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가 보유해야하는 자회사의 지분은 상장사일 경우 20%, 비상장사는 40%다. 따라서 SK그룹의 지주사인 SK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을 정리하고 SK디스커버리를 계열 분리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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