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 "자사주로 자금조달?" 광동제약, 'EB발행 꼼수' 논란…유동성 들여다보니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광동제약이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하면서 내건 이유다. 하지만 재무제표상 유동비율이 150%를 웃돌면서, 25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히 조달할 만큼 시급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9..

  • 외풍방비 LS그룹, 공격적 ‘AI 인프라’ 사업 확장 잰걸음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LS그룹이 오너일가 중심 결속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주도를 위한 채비를 마무리 중이다. 최근 오너일가가 LS에코에너지 지분을 대량 매도한 건, 결국 지주사 지분을 늘려 경영권 기반을 탄탄히 하기 위..

  • 거품 꺼진 카카오페이…영업적자·오버행 등 '겹악재'로 악화일로 걷나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에 한때 최선호주로 평가 받던 카카오페이가 하반기 들어 약세를 거듭 중이다. 약 200% 급등했던 상반기 때와 달리 30% 넘게 떨어지고 있는데, 신사업 기대감만으로 치솟았던 주가에 거품이 걷힌 모습이다. 출범 이후 7년 째 영업적자를 기..

  • HD현대, 조선사 합병에 시장 출렁… 정기선式 리더십 눈길

    HD현대그룹이 단행하는 5년 만의 조선부문 지배구조 개편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조선·방산 시너지 기대감에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0% 이상 급등했고 지주사 주가 역시 소폭 상승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졌다. 오너일가가 지주사 HD현대를 통해 그룹을 지배..

  • 신동국發 경영권 분쟁 조짐에…한미약품 성장동력 위태롭다

    한미약품그룹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룹 경영권 갈등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임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신동국 한일정밀 회장'이다. 송 회장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선언하며 외부 전문가인 김재교..

  • 조용한 지분 매입 경쟁…'숙부vs조카' 녹십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GC녹십자그룹 내 '조용한 지분 매입 경쟁'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핵심 축은 '숙부-조카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과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두 수장 모두 지난 4월쯤 그룹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 지분을 대거 매입하며 지분율을 늘..

  • 두 딸은 지분, 사위·처남은 경영…HL그룹 승계 작업 '산 넘어 산'

    HL그룹이 지배구조 재편에 나서며 '3세 경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몽원 회장의 두 딸이 그룹의 지주사인 HL홀딩스 지분을 늘리면서 사실상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두 딸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이 극히 적고, 뚜렷한 경영 성과도 내지 못한 만..

  • '글로벌·실적' 훈풍 탄 호텔롯데…'IPO 재추진' 힘 실린다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재추진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호텔 사업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사업부문인 롯데면세점까지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호텔롯데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계열사가 지..

  • HD현대 건설기계 자회사 통합…정기선 式 시너지 본격화되나

    2021년, 정기선 당시 HD현대 부사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단행한 배경에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사업 체질의 근본적 혁신이 있었다. 인수 3년 만에 HD현대는 인프라코어와 건설기계를 합쳐 그룹 내 중복 구조를 정리한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선포한 새로운 비전,..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분 100% '제이너스' 설립 배경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이너스'를 설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신 회장이 한국투자증권(한투)·신한투자증권(신투)에서 빌린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할 때 활용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제이..

  • 여명의 한화솔루션, 해외법인 지분 팔아 숨통

    한화솔루션이 독일 태양광 법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지분성과연동증권을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했다. 태양광과 석유화학 양대 사업의 동반 부진 속에 내부 자산을 활용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한편, 회계상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 읽힌다. 에너지 부문이 흔들리면..

  • 한국콜마, 경영권 남매갈등 '점입가경'…법적 다툼 분수령

    콜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그동안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매간의 갈등이 이제 부자간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콜마그룹은 2019년..

  • 삼양사 '지배구조' 준수율 40%…"주주보호정책 보완 시급"

    삼양홀딩스의 주력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40%의 핵심지표 준수율을 기록했다. 업계 주요 상장사들이 평균 70% 내외의 준수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이사회 운영과 주주 권리 보호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금융..

  • 현대홈쇼핑, 중간지주사로 전환…독자노선 포석 쌓는 형제회장

    현대백화점그룹이 중간지주사 체제를 만든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을 중간지주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4년 만에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형제회장' 체제를 열었던 곳이다...

  • 주식 수시매입 박주형의 자신감…금호석화 경영안정 시그널

    '금녀의 벽'을 허물고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에 참여한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올 들어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수시로 매입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박철완 전 상무와의 갈등이 사실상 종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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