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시총 '2.5배' 뛴 두산그룹…다음 스텝은 ‘재편’ 보단 ‘사업’에 힘

    2020년 대규모 자금난을 겪으며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두산그룹이 불과 5년새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상장사 시총이 최근 60조원을 넘어선 게 대표적이다. 지주사인 ㈜두산, 특히 그룹 핵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연말보다 약 4배 뛰어오른 40조원에..

  • HD현대 건설기계 자회사 통합…정기선 式 시너지 본격화되나

    2021년, 정기선 당시 HD현대 부사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단행한 배경에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사업 체질의 근본적 혁신이 있었다. 인수 3년 만에 HD현대는 인프라코어와 건설기계를 합쳐 그룹 내 중복 구조를 정리한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선포한 새로운 비전,..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SPC '제이너스' 설립…3세 지배력 강화·경영승계 포석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이너스'를 설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신 회장이 한국투자증권(한투)·신한투자증권(신투)에서 빌린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할 때 활용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제이..

  • 여명의 한화솔루션, 해외법인 지분 팔아 숨통

    한화솔루션이 독일 태양광 법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지분성과연동증권을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했다. 태양광과 석유화학 양대 사업의 동반 부진 속에 내부 자산을 활용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한편, 회계상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 읽힌다. 에너지 부문이 흔들리면..

  • 하청업체 기술탈취 조사받는 원익IPS는 어디?

    협력업체 기술탈취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원익IPS의 악재가 삼성전자에도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원익IPS는 반도체용 장비 제조업체로 원익홀딩스(최대주주)가 지분 32.9%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삼성전자의 입김이 강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 한국콜마, 경영권 남매갈등 '점입가경'…법적 다툼 분수령

    콜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그동안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매간의 갈등이 이제 부자간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콜마그룹은 2019년..

  • HL디앤아이한라, 회사채 시장서 ‘3연타석 홈런’…단기차입 리스크 정면 돌파

    HL디앤아이한라가 회사채 시장에서 3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며 차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전날..

  • 날개 꺾인 '이랜드리테일', 가성비 전략으로 '벼랑 끝 승부수'

    이랜드그룹의 '아픈손가락' 이랜드리테일이 절치부심한다. 그룹 내 패션·외식 사업 등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워 선전하고 있지만 유통부문(이랜드리테일)만 꼬꾸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며..

  • "안내리나 못내리나"…'고물가' 타깃된 업계 속사정

    '이재명 정부' 들어 라면이 서민물가안정 정책의 타깃이 되고 있다. 라면업계가 고환율과 원재료값 상승으로 최근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고물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023년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그동안 가격 인상을..

  • 시총 100조 클럽 가입 한화…李정부 '코스피 5000' 앞에서 이끈다

    한화그룹이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면서 국내 대표 조선·방산 기업을 넘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길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방산 부문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한 사업으로, 미래전략 수립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1년 전만 해도 30조원 대..

  • 삼양사 '지배구조' 준수율 40%…"주주보호정책 보완 시급"

    삼양홀딩스의 주력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40%의 핵심지표 준수율을 기록했다. 업계 주요 상장사들이 평균 70% 내외의 준수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이사회 운영과 주주 권리 보호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금융..

  • 현대홈쇼핑, 중간지주사로 전환…독자노선 포석 쌓는 형제회장

    현대백화점그룹이 중간지주사 체제를 만든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을 중간지주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4년 만에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형제회장' 체제를 열었던 곳이다...

  • 주식 수시매입 박주형의 자신감…금호석화 경영안정 시그널

    '금녀의 벽'을 허물고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에 참여한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올 들어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수시로 매입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박철완 전 상무와의 갈등이 사실상 종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추가로..

  • 몸값 4조→6000억대로 '뚝'…컬리, 멀어지는 IPO의 꿈

    한때 4조원까지 몸값을 인정받았던 컬리가 기업공개(IPO) 재추진 일정이 감감무소식이다. IPO가 미뤄진 사이 컬리의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은 6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단순 비교하면 6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 컬리가 원하는 기업가치와 현재의 기업가치의 괴리로, I..

  • 교보생명 지분 매수자 등장에… 매도 적기 만난 수출입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FI(재무적투자자)와의 풋옵션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교보생명의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금융기업 SBI홀딩스가 교보생명 지분 확보를 추진하면서 '백기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보생명 지분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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