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정중동’ 수주행렬 삼성重… 1년새 현금 60% 쌓고 R&D 20% 늘렸다

    10여년만에 맞은 조선업 호황, HD현대와 한화오션이 특수선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놓고 치열한 사이 삼성중공업은 자산을 팔아 곳간을 채우며 친환경 선박 중심 초격차 기술력을 쌓고 있다.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관리하는 동시에 크게 불어나는 현금 유동성..

  • 영구채 털어내는 HMM… 최원혁 대표, 남은 과제는

    변수가 산적했고 시황은 악화하는 시점, HMM과 대주주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가 7200억원 남은 마지막 '영구채'를 털어낸다. 결국 HMM의 주인을 찾아줘야 하지만 또 빌려준 돈은 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 대주주들과 빨리 털어내야 주인 찾기에 좋고 당장 재무적으로..

  • '화학 구하기'에 효성 전 계열사 동원…정상화에 '집중'

    '효성화학 살리기'에 그룹사가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하고, ㈜효성은 효성화학이 운영하던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인수하면서다. 효성화학은 효성그룹 사업 구조에서 원료가 되는 소재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해 정상화가..

  • HD한국조선이 알짜로 가는 법… 3년새 엔진매출 두배 “배당 상향은 과제”

    10년 불황의 늪을 건넌 HD한국조선해양이 이제 흑자 굳히기에 들어간다. 매년 영업이익률이 수직 상승 중인 고부가가치 엔진사업을 통해서다. 예컨대 지난해 인수한 HD현대마린엔진은 2022년 6.2%에서 7.5%로, 다시 10.5%로 뛰었다. 전방산업인 조선업이 호황을..

  • 한쪽 날개만 편 SKC, 유리기판 뜨는데… 넥실리스 3000억 손상차손

    SKC의 신사업 두축,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상반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는 테스트소켓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후공정에 집중하며 점차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이차전지 소재는 전기차 캐즘 등으로 실적 부진에 직면, 동박 사업 회사인..

  • 올리브영 밀고, 제일제당 끌고…CJ家 이선호 승계작업 '착착'

    잠잠했던 CJ그룹의 승계시계가 올 들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승계의 필수요건인 지분쌓기와 경영능력 검증의 '키'를 쥐고 있는 두 핵심회사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 사업 확장으로 승계 정당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 한화솔루션, 첫 적자 속 차입전략…위기관리 저력 보인다

    한화솔루션이 심화하는 국내 화학업계 불황을 피해가지 못했지만 적극적 투자와 차입 전략, 재무 건전성과 수익 전망을 균형 있게 가져가면서 위기 관리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2020년 케미칼과 태양광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이래 첫 연간 적자로 전환..

  • 한화, 호주 오스탈 인수 재추진 이유는…'미국향 러브콜’

    한화그룹의 M&A 본능이 호황이 예상되는 조선·방산 부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룹의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9.9%를 인수하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 지분을 19.9%까지 매수할..

  • '심기일전' 롯데그룹…자산매각으로 실탄장전·해외사업 집중

    급한 불은 껐다. 지난해 말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로 사업재정비에 나선 롯데그룹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조금씩 해결 실마리를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IR데이를 열고 개선된 재무지표도 공개했다. 자산 재평가로 자산은 늘..

  • SK리밸런싱, 지주사부터 군살 ‘확’ 뺐다… 106개사 합치고 없애고

    '계열사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SK그룹이 지주사 기준 종속기업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K㈜에서만 종속회사 106개사를 합치거나 없앴다. SK는 운영 효율화를 앞세운 리밸런싱 작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체질을 혁신..

  • KDDX 초읽기…HD현대·한화, ‘경쟁입찰·공동개발’ 목소리 커진다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 사업 주도, 한화오션 지원'이라는 기존에 없던 방식의 수의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일까. 기존엔 없던 양상이 펼쳐진 배경은 HD현대중..

  • 8조 KDDX 사업, 최종 선정 앞두고 한화-HD현대 신경전

    이르면 다음 달 선정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최종 사업자 선정에 또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사업자 후보 한화오션이 2013년까지 진행한 KDDX 개념설계 보고서 원본을 보관했고, 이를 기본설계 입찰에도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행되는 관련 수사 얘기다...

  • 1500억 빌딩 산 정석기업…한진그룹 안정화 방증 될까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든든한 자회사 정석기업이 강남구 논현동에 1500억원대 알짜 빌딩을 매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칼로선 자산 가치를 늘리고 배당액도 불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너 일가 지배력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석기업은 한..

  • '캐즘 버티기' 나선 포스코퓨처엠, 포트폴리오 재정비

    포스코그룹 새 먹거리, 이차전지 소재 사업 첨병으로 활약하던 포스코퓨처엠이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다가온 부진이 길어진 탓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투자 계획을 조정해왔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규..

  • 체력 쌓는 삼성SDI, ‘캐즘’ 속 부동산 활용·현금 늘려

    삼성SDI가 지난해 투자부동산 가치를 수천억원대로 유지하고 현금성 자산 역시 2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캐즘으로 영업이익은 70%대 급감했지만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셈이다. 올해 배터리 업계는 미국발 보조금 및 세제혜택 축소를 비롯해 유럽에서도 수요가 기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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