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남은 시간 넉달···현대百그룹, 지주 요건 충족 '잰걸음'

    올 한 해 지주사 전환을 위해 달려온 현대백화점그룹이 목표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달 한섬-한섬라이프앤 흡수통합을 단행하며 증손회사의 지분 문제를 해결하면서다.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증손회사 현대바이오랜드와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

  • “캐즘은 기회”… 뚝심의 LS, 배터리 사업 투자 '계획대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 속에서 LS그룹이 이차전지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LS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이중 550억원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에 쓰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

  • 투자비 걱정 끝낸 SK온, 상장만 남았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그룹의 강력한 의지로 대규모 공장을 지어가는 SK온의 천문학적 투자가 정점을 지나 이제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최근 1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채무 일부를 상환하기로 했고, SK이노베이션 차원에서는 계열사들과 합병으로 이익 체력을..

  • SK가스, 커지는 신사업 기대감… 재무도 ‘이상無’

    SK가스에는 올해 성적표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새로 짤 가늠자가 될 수 있다. LNG터미널, 복합가스발전소 등 신성장 사업이 본격 가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를 돌아보면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신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 금리-환율 하락세에…대한항공, 실적개선 청신호 켜졌다

    대한항공이 올 하반기 미국발 금리 인하 분위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타고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여행업계의 성수기이지만 원화 강세 및 금리 인하는 비용 절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련 여건들도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 주주가치는 커녕…폭락 유통株에 대표이사 보유주식은 '0'

    국내 유통주(株)들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독려로 지난 2월 한때 주가가 회복하는 기미가 보였지만 주주총회 이후 '약발'이 다했다. 국내 주요 유통그룹들이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이다 보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

  • 승계 정공법 택한 정기선, HD현대 '주가부양'까지 '일석이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투입한 자금은 400억원도 넘겼다. 오너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자신 있게 지분을 사들이는 책임경영 모습에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동조 중이다. 지배력 확대는 공공연한 복안이다. 이어진 지분 매입으..

  • 승계 본격화된 한화그룹, ‘옥상옥’ 한화에너지의 역할

    한화그룹 승계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나눠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약 3년만에 다시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 ㈜한화 지분을 사들이면서다. 현재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뿐만 아니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

  • 차남 조현문의 자유선언…계열 분리 새 과제 직면한 효성家

    최근 신설 지주사 HS효성을 설립하며 형제간 독립경영에 나선 효성그룹이 차남의 계열 분리라는 새로운 과제를 맞닥뜨렸다. 최근 효성가(家)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두 가지 부문에서 효성의 협조를 구했다. 첫 번째는 상속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하기 위한..

  • 포스코홀딩스, ‘리튬 노다지’ 아르헨 염호서 채취부터 생산까지… 준비 이상無

    포스코홀딩스가 준공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생산공장에 추가 투자하면서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리튬을 자체생산하는 원년으로 기념비적인 해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니켈의 채취하고 직접 생산까지 해내는 일이다. 이를 위..

  • "차남에게도 상속" 조석래 회장 유언…효성 지배구조 영향은

    지난 3월 타계한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효성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조 명예회장은 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 약 10% 내외씩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지배하는 ㈜효성과 조현상 부회장이 총..

  • SK 사업 '군살빼기' 속도…中 식품 회사 지분 매각 검토

    SK그룹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반도체소재·자원 등 사업부문들에 이어, 지난 2019년 투자한 대체 식품 관련 업체 조이비오 지분 매각을 검토하면서다. 조이비오는 중국 식음료 유통 기업으로, SK㈜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와 함께 약 2000억원을..

  • 절치부심 SKC, 군살 빼고 SK리비오 ‘생분해 플라스틱’ 승부수

    SKC가 6분기째 적자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화학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썩는 플라스틱에 수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하고, 이제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비주력 사업을 줄줄이 매각하며 실탄도 9000억원 가량 마련하는 등 전사차원의 군살빼기에 들어간 그룹 경영 방침을 가장 충..

  • 포스코그룹, 배터리 투자 속도 조절…보수적 계획 수립

    포스코그룹이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재편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 속도를 낮추고, 시장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에 세운 리튬, 니켈 및 양·음극재 생산능력 목표치를 대부분 축소하고, 길게는 2028년으로까지 이연하면서다. 취임 당..

  • '투자 속도조절' LG엔솔…배터리 불황 대비 현금 쌓는다

    중국 외 배터리업계 1위, 기술 특허로 무장한 선도 기업으로 자신 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전방산업 '캐즘(성장기 일시적 수요둔화)'에 사실상 사업전략을 가다듬으며 현금을 쌓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연중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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