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고려아연 '5개월 분쟁' 막바지 단계…'집중투표제'에 달렸다

    오는 23일이면 약 5개월간 이어왔던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의 향배가 결정 될 예정이다. 애초 주식 공개매수로 1~2개월 내 끝날 줄 알았던 분쟁은 결국 해를 넘겨 임시주주총회까지 열게 됐다. 이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구성원을 어느 쪽 인물로..

  • 코로나 버텼더니 이번엔 환율 쇼크… 항공 빅3 외화빚 더 불어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465원(1월 10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두 달 전 1384원(2024년 11월 8일)에서 6% 가량 올랐다. 일각에선 1600원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큰 우리 기업들 대다수가 역대급 고환..

  • 효성 ‘화학’ 보릿고개 넘는다… 조현준, ‘티앤씨’ 쥐고 퍼즐

    화학업황 침체가 깊어지면서 알짜로 불리던 효성마저 자산을 외부에 팔거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 중이다. 부채비율 9700%를 넘긴 효성화학 숨통을 틔우려 캐시카우 '특수가스' 부문 매각을 추진 했지만 무산되면서 다음 스텝이 시급해졌다. 그렇게 조현준 효성그룹..

  • 재무개선·글로벌·신사업…롯데그룹 "유동성 문제없다"

    '유동성 위기설'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그룹이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가장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차입금 개선을 위해 계열사별로 사업 재정비에 들어가는 한편 미래먹거리 발굴도 동시에 진행하며 '제2의 대우사태'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현..

  • 계열사 3곳서만 515억…㈜효성, 내년에도 '이름값' 쏠쏠

    효성그룹의 지주사 ㈜효성이 2025년 3개 회사에서만 이름값으로 약 515억원의 수익을 거둔다. 지주사에 브랜드 사용료는 핵심은 아니어도 쏠쏠한 수익 중 하나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효성은 계열사들에 총 241억원의 이름값을 받았다.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으로 HS..

  • 남은 시간 넉달···현대百그룹, 지주 요건 충족 '잰걸음'

    올 한 해 지주사 전환을 위해 달려온 현대백화점그룹이 목표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달 한섬-한섬라이프앤 흡수통합을 단행하며 증손회사의 지분 문제를 해결하면서다.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증손회사 현대바이오랜드와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

  • “캐즘은 기회”… 뚝심의 LS, 배터리 사업 투자 '계획대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 속에서 LS그룹이 이차전지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LS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이중 550억원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에 쓰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

  • 투자비 걱정 끝낸 SK온, 상장만 남았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그룹의 강력한 의지로 대규모 공장을 지어가는 SK온의 천문학적 투자가 정점을 지나 이제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최근 1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채무 일부를 상환하기로 했고, SK이노베이션 차원에서는 계열사들과 합병으로 이익 체력을..

  • SK가스, 커지는 신사업 기대감… 재무도 ‘이상無’

    SK가스에는 올해 성적표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새로 짤 가늠자가 될 수 있다. LNG터미널, 복합가스발전소 등 신성장 사업이 본격 가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를 돌아보면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신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 금리-환율 하락세에…대한항공, 실적개선 청신호 켜졌다

    대한항공이 올 하반기 미국발 금리 인하 분위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타고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여행업계의 성수기이지만 원화 강세 및 금리 인하는 비용 절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련 여건들도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 주주가치는 커녕…폭락 유통株에 대표이사 보유주식은 '0'

    국내 유통주(株)들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독려로 지난 2월 한때 주가가 회복하는 기미가 보였지만 주주총회 이후 '약발'이 다했다. 국내 주요 유통그룹들이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이다 보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

  • 승계 정공법 택한 정기선, HD현대 '주가부양'까지 '일석이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투입한 자금은 400억원도 넘겼다. 오너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자신 있게 지분을 사들이는 책임경영 모습에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동조 중이다. 지배력 확대는 공공연한 복안이다. 이어진 지분 매입으..

  • 승계 본격화된 한화그룹, ‘옥상옥’ 한화에너지의 역할

    한화그룹 승계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나눠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약 3년만에 다시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 ㈜한화 지분을 사들이면서다. 현재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뿐만 아니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

  • 차남 조현문의 자유선언…계열 분리 새 과제 직면한 효성家

    최근 신설 지주사 HS효성을 설립하며 형제간 독립경영에 나선 효성그룹이 차남의 계열 분리라는 새로운 과제를 맞닥뜨렸다. 최근 효성가(家)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두 가지 부문에서 효성의 협조를 구했다. 첫 번째는 상속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하기 위한..

  • 포스코홀딩스, ‘리튬 노다지’ 아르헨 염호서 채취부터 생산까지… 준비 이상無

    포스코홀딩스가 준공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생산공장에 추가 투자하면서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리튬을 자체생산하는 원년으로 기념비적인 해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니켈의 채취하고 직접 생산까지 해내는 일이다.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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